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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베이징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국가대표 이용대(23·삼성전기)선수의 어머니 이애자 씨가 아들 이용대의 며느릿감에 대해 밝혔다.
이용대는 30일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대한체육회(KOC)와 한국 P&G 2012런던 올림픽 공식 파트너십 체결식에서 어머니 이애자씨와 참석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이날 체결식 이후 기자간담회에서 이 씨는 "어떤 며느릿감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다른 바람은 없다"며 "우리 아들 밥 잘 챙겨주고 맛있는 것 많이 해주는 사람이라면 됐다"고 짧고 굵게 답했다.
또 이용대는 "귀여운 아들로서 어머니에게 어떤 예쁜 짓을 하느냐"는 물음에 "예쁜 짓을 많이 해야 하는데 성격상 무뚝뚝해서 표현을 못한다"며 "통화할 때 엄마가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끊으시는데 가끔은 나도 '사랑해'한다. 그것이 내가 할 수 있는 예쁜 짓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용대는 홍보대사 인사말을 통해 선수의 어머니로서 어떠한 노고를 겪는지를 잘 알고 있다고 전하며 "어머니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 씨는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과 더불어 선수들의 어머니를 후원하는 P&G의 ‘Thank You Mom' 캠페인을 통해 오는 7월 열리는 런던 올림픽에 맞춰 런던에 갈 수 있는 비행 티켓을 비롯한 각종 지원을 받는다.
[배드민턴 국가대표 이용대(왼쪽)·어머니 이애자 씨.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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