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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최근 비밀결혼과 함께 이혼의 뜻을 밝혀 팬들에 충격을 안겼던 록밴드 메이트 멤버 정준일(29)이 혼인신고를 한 이모씨(29)가 결별 사유로 '정준일의 여자문제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정준일의 소속사는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6년 처음 만난 정준일과 이씨는 정준일이 2009년 데뷔하고 이씨와의 연애를 비공개로 했다. 당시 이씨는 네덜란드에서 유학 중이었다"고 말을 꺼냈다.
이어 "2009년 말쯤 이씨가 한국에 잠깐 들어왔는데 정준일의 메이트 활동으로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고 그대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둘 사이가 멀어졌다"며 "이씨는 유선상으로 조금씩 의심을 해가며 정준일을 구속했다. 정준일이 만나는 모든 여자들을 의심하고 방송 시간 외에는 하루종일 통화를 하게 하고 도가 넘는 집착을 보이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끝내 이별을 결심했지만 정준일은 이씨의 가정형편을 고려해 쉽게 말을 꺼내지 못했다는 것. 소속사 관계자는 "2010년 귀국한 이씨가 정준일에게 하루에도 몇 번씩 죽어버리겠다는 말을 했고 정준일의 어머니에게 험담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해 11월 이씨는 벨기에에 취직이 됐고, 정준일에게 '유럽의 경우 미혼자는 기혼자에 비해 세금이 30~40% 높다. 지금 이 세금을 내가면서 생활하기는 힘들다. 혼인신고를 하자고 얘기했다'며 이씨는 벨기에에 가지 못하면 죽어버리겠다고 계속해서 얘기해 정준일의 어머니가 사람 한 명 살리는 셈 치고 들어주자는 설득에 혼인신고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이씨가 정준일이 군입대 하는날 빨리 서류 정리를 하겠다고 했는데 연락이 안된다. 몇일 안으로 외국에 다시 들어간다고 하던데 세금 문제 때문에 서류정리를 하고 싶어할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씨는 "2010년 정준일이 다른 여자와 나를 동시에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혼인신고를 한 이유가 내 비자 발급을 위한 서류 때문이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당시 우리가 혼인신고를 한 이유는 그의 여자 문제로 인해 내가 떠나려 하는 것을 붙잡기 위한 약속의 표현이었다"고 정준일과 상반된 입장을 냈다.
이 글은 31일 새벽 정준일의 팬카페에 게재됐다 30분 만에 삭제됐고 정준일은 이날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로 입소했다.
[메이트 정준일. 사진 = 악당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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