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배구스타 장윤창의 아들 장민국(22·연세대)이 전주 KCC 유니폼을 입는다.
장민국은 31일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서 열린 2012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0순위로 전주 KCC의 지명을 받았다. 장민국은 드래프트 전부터 배구스타인 장윤창 경기대 교수의 아들로 알려져 있다.
장민국의 부친인 장 교수는 70~80년대 배구계를 풍미한 공격수다.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1978 방콕 아시안게임과 1982 뉴델리 아시안게임에서 대표팀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기여했다. 소속팀 고려증권에서도 맹활약하며 1984, 1990년 슈퍼리그 최우수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민국도 장 교수의 영향을 받아 큰 키와 탄력을 두루 갖췄다. 비록 부상으로 대학무대에서 손꼽힐 정도의 큰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인정받았다. 장민국은 2012 대학리그에서 21경기에 출전해 평균 7.8득점과 3.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편 왕년의 배구스타 2세들은 각기 다른 종목에서 프로로 활약 중이다. 장민국이 다음 시즌부터 프로농구 코트에 등장하는 반면, 한장석 전 대한항공 감독의 아들 한승혁은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로 활약 중이다. 대를 이어 배구선수가 된 경우로는 류중탁 전 남자배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아들 류윤식(대한항공)이나 80년대 배구 국가대표로 활약한 박형용 씨의 아들 박준범(KEPCO) 등이 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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