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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기상캐스터 박은지와 방송인 원자현이 유기동물 입양 전도사로 나섰다.
스마트기기 소셜방송 손바닥tv의 아침 방송 '박은지 원자현의 모닝쇼'(이하 '모닝쇼')를 진행하고 있는 두 사람은 방송을 통해 유기동물과 시청자들을 이어주는 '가족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을 펼친다.
'모닝쇼'는 1일 첫 캠페인을 시작으로 매주 1회 생방송으로 유기동물을 소개한다. 유기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청자들은 방송 중 실시간으로 휴대폰 문자, 카카오톡 등으로 입양에 대해 문의·신청할 수 있다. 더불어 입양을 원하는 시청자는 입양설문 신청서와 중성화 수술 동의서 제출, 그리고 전화 상담의 절차를 통해 동물들을 새 가족으로 맞이할 수 있다.
'가족이 되어주세요' 캠페인은 시청자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이라 더 의미가 크다. 지난달 19일 시청자들의 직거래 코너인 '모닝장터'에선 유기동물 입양을 의뢰하는 내용이 방영된 바 있다.
당시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유기동물만 다루는 별도의 코너를 만들어달라"는 의견을 보내왔고, 이에 손바닥tv 측이 동물사랑실천협회와 손을 잡고 적극적으로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에 나선 것이다.
이날 캠페인 첫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방송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이 늘어났으면 좋겠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방송을 진행한 박은지도 "사람들이 무책임하게 동물을 유기하는 경우가 너무 많다. 지금 예쁘다고 해서 잠깐 키워 보겠다는 마음으로 쉽게 입양을 결심하지 말고 신중하게 생각하고 입양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박소연 대표 역시 "매년 10만 마리 이상 유기동물이 버려지고 있다"면서 "시청자들도 동물들과 오랫동안 함께 한다는 결심으로 입양을 신중하게 생각한 뒤에 방송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모닝쇼'는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방송 중이다.
[박은지. 사진 = 손바닥tv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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