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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하정우가 공효진에게 쓴 친필 편지가 공개됐다.
하정우가 공효진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 잡은 영화 '러브픽션' 속 첫 번째 연애 편지가 공개된 것.
연애편지는 도도하고 시크한 커리어우먼 공효진의 마음을 얻기 위해 갖은 방법을 동원하는 하정우의 첫 번째 구애 작전으로, 그의 간절한 마음과 유쾌한 문체가 함께 어우러져 큰 웃음을 선사한다.
하정우는 첫 눈에 반한 공효진과 첫 데이트를 위해 극 중 소설가로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는 자신의 심경을 장문의 연애편지로 적는 귀여운 모습을 선보였다.
영화 속 등장하는 연애편지는 하정우가 직접 쓴 친필 편지다. 편지지에 한줄 한줄 정성껏 써 내려간 필체에서 기존 그의 남성적 이미지와 다른 섬세하고 예쁜 손끌씨가 눈길을 끈다.
이와 함께 고전적인 방식이지만 순수하게 공효진만을 생각하며 적은 연애편지는 재치 있고 유머러스한 하정우의 캐릭터와 어우러져 매력을 배가시킨다. 또 일반적인 연애편지와는 다르게 사극 톤의 문체로 독특함을 더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진행된 '대국민 연애 클리닉'에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아파트 복도에 대자보로 편지를 써서 붙인 적이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은 하정우는 실제 경험에서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화 속 자신이 맡은 역할인 주월의 애절한 마음을 탁월하게 표현하며 리얼한 재미를 안겨줄 전망이다.
한편, 스크린에서 처음으로 조우한 하정우와 공효진의 완벽한 호흡을 볼 수 있는 '러브픽션'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하정우(위)와 공효진에게 보낸 하정우의 손편지(아래). 사진 = NEW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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