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학생체 윤욱재 기자] 6강 싸움의 승자가 모비스로 굳어지고 있다.
모비스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SK와의 경기에서 94-90으로 승리하고 SK와의 격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이날 KGC에 승리한 LG와는 3경기차를 유지했다.
이날 모비스는 이지원이 22득점을 몰아 넣고 양동근이 17득점 11도움으로 간판 스타다운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들어선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SK 슛이 엄청 들어가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외곽포가 잘 터진 것에 대해 묻자 "(김)동우가 전반에 잘 해주고 후반에 (송)창용이 슛이 들어가 준 게 컸다"라며 되돌아봤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지만 유재학 감독은 안심하지 않는다. "편하게 가려했더니 LG가 이겼다더라"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그다.
이날 22득점으로 맹활약한 이지원에 대해서는 "우리 팀 와서 처음으로 잘 했다"라면서 "쉬는 동안 볼 없이 움직이는 연습을 많이 했다. (이)지원이에게 많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는 4일 고양 오리온스전에서는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오는 함지훈이 복귀전을 치른다. 이에 대해 유재학 감독은 "(함)지훈이가 손발 맞출 시간이 없어서 골밑이 뻑뻑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라면서 "체력적으로 문제는 없을 것 같다. 물론 경기에 나서면 처음엔 힘들어할 것"라며 신중함을 보였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이 2일 오후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SK와 울산 모비스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잠실학생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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