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영화 '화차'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화차'는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사라진 약혼녀를 찾아나선 남자와 전직 형사, 그녀의 모든 것이 가짜였다는 것을 알게 된 후 드러나는 충격적 미스터리로 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서 속옷만 입은 채로 비명을 지르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등장한 배우 김민희는 포스터 속에서는 파격적인 반라로 등장한다. 머리에는 불에 그을린 헝클어진 면사포를 쓰고 강렬한 눈빛으로 상대를 바라보고 있는 장면이 영화 속 그녀의 운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여기에“인생을 훔친 여자”라는 영화의 태그까지 더해져 그녀가 가진 충격적 비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김민희는 바로 이 한 컷의 사진에서 엄청난 비밀과 충격적 진실을 가진 인물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몸을 아끼지 않은 열연을 펼쳐 현장에서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김민희 외에도 그녀를 둘러싼 두 남자 이선균 조성하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이선균은 사랑했던 여인의 모든 것이 가짜라는 충격적 진실을 알게 된 문호의 감정을 특유의 섬세하고 강렬한 표정으로 표현했다. “이름, 나이, 가족, 그녀의 모든 것은 가짜다!”라는 카피를 통해 자신이 사랑한 여인의 미스터리한 정체에 혼란스러워하는 감정을 표현한 그지만, 그녀를 끝까지 믿고 지켜주려는 애절한 사랑의 감정 또한 표정에서 지울 수가 없다.
불에 그을린 면사포 자락이 미스터리함을 더하는 이선균의 캐릭터 포스터가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선균은 포스터 촬영 당시 순식간에 몰입해 약혼녀가 사라진 순간의 슬픔, 그녀가 가짜라는 것에 대한 두려움,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순간의 충격을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후문이다.
'화차'를 통해 부드러운 카리스마에서 동물적 본능의 전직 형사의 모습으로 180도 완벽 변신한 조성하의 강렬한 카리스마는 포스터에서도 빛을 발한다. 사촌 동생인 문호의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와중에 형사의 직감에 의해 단순한 실종 사건이 아닌 살인 사건의 단서들을 발견하게 되는 조성하. 그는 강렬한 눈빛과 “이건 살인사건이야”라는 카피로 영화 속 사건과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인물이다.
포스터 속에서, 이선균에게는 사랑하는 여인의 흔적이었던 그을린 면사포가 그에게는 마치 사건의 단서처럼 펼쳐져 사건감을 더한다.
'화차'는 오는 3월 초 개봉된다.
[캐릭터 포스터. 사진=필라멘트 픽쳐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