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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걸그룹 소녀시대의 미국 데뷔곡 '더 보이스(The Boys)'에 미국이 깜짝 놀랐다.
소녀시대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을 시작으로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 ABC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NBC 연예정보 프로그램 '엑스트라' 등에 잇따라 출연하며 미국 3대 지상파 채널을 장악했다. 많은 분량의 출연이 아니었음에도 이번 소녀시대의 미국 인기 프로그램 연속 출연은 현지에서 소녀시대의 인지도가 그만큼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현지 반응도 소녀시대의 노래에 깜짝 놀란 분위기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녀시대가 이전에 미국에서 공연한 것과 달리 TV 프로그램 출연이란 전세계적으로 팬들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차원의 미국 주류에서 다뤄졌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미국 네티즌도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에서 선보인 퍼포먼스는 기대 이상이었다", "그녀들은 정말 최고였다" 등의 극찬을 쏟아냈다. 특히 월스트리트저널은 블로그를 통해 소녀시대가 '데이비드 레터맨의 레이트쇼'에서 선보인 퍼포먼스가 어땠는지 인터넷 투표를 진행 중인데 3일 오전 78.5%(2303표)가 "나는 소녀시대의 팬이다. 그녀들이 멋지게 해낼 걸 알고 있었다"고 했으며, 12.7%(374표)는 "소녀시대를 알지 못했지만, 퍼포먼스가 좋았다"고 답했다. 소녀시대의 무대가 실망이거나 싫었다는 의견은 통틀어 4%에도 미치지 않았다.
소녀시대의 미국 현지 레이블 인터스코프 A&R 부사장 네일 제이콥슨은 "소녀시대의 이번 TV 토크쇼 공연은 소녀시대와 SM, 인터스코프 모두에 대단한 성공이었다"며 "소녀시대의 미국 시장으로의 진출은 어제와 오늘 큰 진전이었으며 완벽한 것이었다. 우리는 성공을 위한, 이런 훌륭한 통로가 더 많이 생기기를 기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소녀시대. 사진 =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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