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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박신양이 대본에 키스신이 나오면 겁이 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신양은 최근 진행된 tvN '스타특강쇼' 녹화에 참여해 키스신에 임하는 자세(?)를 공개했다.
MC 서경석은 "결혼 전과 결혼 후의 키스신이 어떻게 달라졌냐"고 물었고, 박신양은 "결혼 후에는 대본을 보다 키스신이 나오면 덜컥 겁부터 난다. 촬영 때까지 고민에 휩싸이다가 최선을 다해 연기에 임하지만 그 장면이 다시 TV로 나오면 등에서 식은 땀이 날 수 밖에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 선택 기준도 밝혔다. 박신양은 "시나리오를 보면서 이것이 작품으로 만들어졌을 때 보는 사람이 어떤 기분일까 부터 생각한다"며 "보는 사람에게 좋은 느낌을 주고, 서로 사랑하게 만들고, 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작품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객석을 가득 메운 500여명의 연기 지망생에 대한 충고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배우라면 생각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하며 "연습을 즐기면서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매일 꾸준히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1996년 데뷔 이후 17년 동안 단 하루도 발성연습을 쉰 적이 없다는 후문이다.
이날 박신양은 '강의가 끝난 기쁨을 춤으로 표현해달라'는 수강생들의 갑작스러운 부탁에 MC 서경석과 함께 셔플댄스를 선보인 것은 물론, 일본에서 온 팬들이 노래를 요청하자 즉석에서 김광진의 '편지'를 열창했다.
한편, 연기가 꿈인 500여명의 20대 수강생들에게 '청춘, 미칠 때까지 미쳐라'라는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친 박신양의 '스타특강쇼'는 오는 4일 오전 11시 방송된다.
[결혼 후 키스신을 겁내게 된 박신양. 사진 = CJ E&M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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