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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배우 김민서가 김수현과 한가인 사이에서 질투감을 나타내며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보경(김민서 분)은 지난 2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 훤(김수현 분)이 교태전을 찾는다는 전갈을 받고 치장을 서두르는 중전의 마음을 표현했다.
훤은 반가워하는 보경에게 "앞으로 다시는 강녕전에 발길을 하지 말라"는 경고를 남긴 채 차갑게 돌아서고, 이에 보경은 허탈감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훤과 무녀 월(한가인 분)이 함께 있던 지난 밤의 모습을 떠올린 보경은 거센 질투심에 사로잡혀 분노했다. 또 마음에 품은 사람의 사랑을 받지 못하는 참담한 현실에 눈물을 쏟아내는 여인의 슬픔을 드러냈다.
이에 그동안 위선에 가득한 보경을 미워했던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동정여론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예동 시절 궐에서 살고 싶다는 마음을 품게 된 이유도 훤을 그리는 마음 때문이었다"라며 "중전의 자리에 올랐지만 늘 훤의 뒷모습만을 바라봐야 하기에 보경의 마음 또한 차가워질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반응했다.
[김민서. 사진 = MBC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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