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11언더는 전미정과 타이 기록'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유소연(22)이 하루에 버디 12개를 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US여자오픈 챔피언인 유소연은 3일 호주 퀸즐랜드 골드코스트의 로얄 파인스 리조트(파 72, 5854m)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 시즌 개막전 RACV 호주 여자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버디 12개에 보기 1개를 쳐 11언더파 61타를 기록했다. 유소연은 중간합계 17언더파로 13언더파에 그친 크리스텔 부엘리용(네덜란드)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날 유소연은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안좋게 출발했으나, 3번부터 7번홀에서 5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이후 8번 11번에 이어 13번부터 16번까지 연속 4개홀, 그리고 마지막 18번홀까지 버디를 잡아 기록적인 12개 버디를 한 라운드에서 쳤다.
보기 1를 포함해 한 라운드 11언더, 61타는 유소연 자신의 신기록이자, 한국여자프로골프 최소타 기록과 타이다. 이중 12개 버디는 국내 선수 첫 기록이며, 11언더는 지난 2003년 파라다이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전미정이 이글 1개 버디 9개로 기록해 세웠다.
한편 이날 대회서 이보미는 10언더로 공동3위, 서희경 김하늘이 7언더로 공동 9위를 달리고 있다.
[유소연. 사진 = KLPGA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