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모비스가 오리온스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돌아온 함지훈도 코트에서 복귀 신고를 했다.
4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경기에서 모비스가 78-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0승(24패)째를 올리게 된 모비스는 지난 2일 SK전 승리에 이어 연승을 마크했다.
이날 모비스에서는 3점슛 6방을 터뜨린 양동근이 24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테렌스 레더도 18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지난 3일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함지훈은 9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워밍업을 마쳤다.
함지훈은 경기 시작 24초 만에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며 복귀 첫 득점을 신고했다. 모비스는 테렌스 레더의 두 번째 자유투가 성공하며 19-12로 앞섰으나 오리온스가 종료 32초 전 전정규의 득점으로 18-19 턱밑으로 추격했다.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크리스 윌리엄스가 골밑슛에 이어 추가 자유투 1개를 성공시켜 27-2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자 모비스는 양동근이 연속 3점포를 가동하며 26-27로 따라 붙었고 함지훈의 득점으로 36-34 역전을 이뤘다. 모비스는 종료 3분 11초를 남긴 상황에서 최진수와 더블 파울을 범한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걸려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소 게임을 이어가던 모비스는 3쿼터 종료 32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포가 적중하면서 61-51 10점차로 달아났고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우의 3점슛이 폭발하고 박구영도 3점포 퍼레이드에 가세하며 기세를 올렸다.
오리온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조효현의 3점포로 62-67로 따라 붙은 뒤 최진수가 정면에서 3점포를 터뜨려 67-70 3점차로 접근했다.
그러자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포가 또 한번 폭발하면서 75-67로 앞섰고 종료 1분 9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자유투 2개가 모두 성공, 77-70으로 앞서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오리온스는 전정규와 김동욱이 3점슛을 시도했지만 불발에 그치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모비스 양동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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