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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윤욱재 기자] "무력하게 시즌 마무리하지 않겠다"
고양 오리온스는 4일 고양 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70-78로 패하며 연승에 실패했다.
이날 오리온스는 김동욱이 20득점 5리바운드, 크리스 윌리엄스가 17득점 8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승리를 얻지 못했다. 한편 상대 모비스에선 함지훈이 돌아와 외곽 수비에도 아쉬운 면을 보였다.
경기 후 추일승 오리온스 감독은 "함지훈이 들어오면서 부담이 더 생겼고 (양)동근이의 스피드를 잡지 못한 게 컸다"라면서 "역시 양동근다운 플레이를 했고 (함)지훈이가 역시 좋은 플레이를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쿼터 중 레더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는 호재를 얻었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아쉽다. 우리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약속했던 움직임이 있었는데 너무 윌리엄스에게 맡겨서 안타까웠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추일승 감독이다.
이날 패배로 6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희망은 거의 사라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대해 추일승 감독은 "현실적으로 (6강 진출은) 힘들지 않겠나. 그래도 선수들하고 지지 말자고 서로 약속을 했기 때문에 지키려고 노력하겠다"라며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 그는 "꼭 플레이오프 뿐 아니라 새로운 팀 컬러를 위해서라도 열심히 해야 한다. 무력하게 시즌 후반을 보낼 수도 있는데 감독으로서 그런 팀의 이미지를 바꾸고 싶다"라며 만년 하위권의 처진 어깨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임을 희망했다.
[추일승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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