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오리온스가 패배의 아픔을 하루 만에 털고 순위 상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5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와 고양 오리온스의 경기에서 오리온스가 79-74로 승리했다.
전날(4일) 모비스에 70-78로 패했던 오리온스는 하루 만에 승리를 챙기는 한편 8위 SK와의 격차를 0.5경기차로 줄여 순위 상승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7위 LG와는 2경기차.
이날 오리온스에서는 최진수가 26득점을 넣으며 맹활약을 펼쳤다. 최진수는 전반에만 20득점을 몰아 넣었다. 최진수 외에는 크리스 윌리엄스가 16득점 8리바운드 3도움 3스틸로 활약했고 김동욱이 12득점으로 보탬이 됐다.
삼성은 이시준의 3점포로 19-19 균형을 맞춘 뒤 아이라 클라크의 가로채기에 이어 이시준이 또 한번 3점포를 적중시켜 22-19로 역전시켰다. 1쿼터 종료 9초를 남기고 이승준의 덩크슛으로 26-23 3점차 리드를 잡고 1쿼터를 마쳤다.
그러자 오리온스는 2쿼터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서만 11득점을 넣은 최진수의 진가가 발휘됐다. 김동욱의 가로채기로 속공에 나선 오리온스는 조상현이 건네준 볼을 최진수가 덩크슛으로 연결시키며 27-26 역전에 성공했고 최진수의 득점으로 36-27로 도망가기도 했다. 삼성이 김승현의 도움을 받은 이승준이 득점에 성공시키며 36-38로 쫓아왔으나 2쿼터 종료 3초 전 윌리엄스의 득점으로 오리온스가 49-41로 앞서며 2쿼터를 마무리지었다.
3쿼터 종료와 함께 김동욱의 득점으로 60-53으로 앞선 오리온스는 4쿼터에서 격차를 더 벌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4쿼터 시작과 함께 김동욱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오리온스는 전정규의 뱅크샷으로 64-53 11점차로 앞섰고 종료 3분 57초를 남기고 최진수의 득점이 성공하면서 점수는 76-58 18점차로 벌어졌다. 경기 막판 삼성이 점수차를 좁히긴 했지만 이미 늦은 뒤였다.
[최진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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