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학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이영표(벤쿠버)가 이동국(전북)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표는 5일 트위터를 통해 "이동국 군대가라 슛 쏜 사람인데 오늘 tv봤거든...동국아...미안. 그때는 형이 너무 어렸어"라고 전했다. 이영표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컵 준결승 이란과의 승부차기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한국은 결승행에 실패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수들은 금메달을 획득할 경우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축구대표팀은 이란전 패배로 인해 결승행에 실패했고 이동국(전북)은 병역혜택을 얻지 못했다. 특히 이동국은 아시안게임을 끝내고 2003년 상무에 입대해 군복무를 해야 했지만 이영표는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달성으로 인해 병역 혜택을 받은 상황이었다.
당시 이영표의 승부차기 실축으로 인해 이동국 등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군입대를 피할 수 없었다. 이후 축구팬들은 이영표의 실축을 '군대가라 슛'으로 불렀다. 이동국은 최근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이영표의 실축 상황을 설명했고 이영표는 해당 프로그램을 본 후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재치있는 사과를 했다.
[이영표]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