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맨유 통산 200경기 출전…맨유, 첼시와 3-3 무승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통산 200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맨유가 첼시를 상대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6일 오전(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브리지서 열린 첼시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서 3-3으로 비겼다. 맨유의 박지성은 첼시전서 후반 41분 웰벡을 대신해 교체 출전해 맨유 통산 200경기에 출전했다.

맨유는 첼시 원정경기서 먼저 3골을 허용했지만 후반전들어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선보이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리그 2위에 올라있던 맨유는 첼시전 무승부로 최근 4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17승4무3패(승점 55점)를 기록해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승점 57점)와 승점 2점차의 간격을 유지하게 됐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웰벡과 루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애쉴리 영과 발렌시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긱스와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에반스, 퍼디난드, 라파엘 다 실파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첼시는 토레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말루다, 마타, 스트리지가 공격을 지원했다. 메이렐레스와 에시앙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보싱와, 다비드 루이스,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책임졌다. 골키퍼는 체흐가 나섰다.

양팀의 경기서 첼시는 전반 35분 맨유 수비수 에반스의 자책골로 경기를 앞서 나갔다. 첼시의 스트리지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골문 앞으로 연결한 볼이 에반스의 몸에 맞은 후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첼시가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가운데 후반 시작과 함께 마타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마타는 토레스가 골문 앞으로 올린 크로스를 왼발 발리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문을 갈랐다.

첼시는 후반 5분 다비드 루이스가 팀의 3번째 골을 성공시켜 맨유를 크게 앞서 나갔다. 첼시는 프리킥 상황서 마타가 올린 크로스를 다비드 루이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고 볼은 골문 왼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후반 12분 루니가 만회골을 터뜨려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에브라는 스트리지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을 갈랐다.

이후 맨유는 후반 23분 루니가 또 한번 페널티킥 득점에 성공해 첼시를 바짝 추격했다. 맨유의 웰벡은 페널티지역 볼 경합 과정에서 이바노비치에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지시했다. 키커로 나선 루니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구석을 갈랐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후반 38분 에르난데스가 결국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에르난데스는 긱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첼시 골망을 흔들었고 양팀은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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