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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준형 기자] SBS에서 하는 오디션프로 'K팝스타'의 인기가 좋다. 거기서 오디션 나오는 가수지망생들이 오디션 프로중 가장 노래 잘 부른다는 얘기도 나돈다. 하긴 '싹수 좋은 떡잎 잘보는' 국내 3대 기획사인 SM YG JYP의 대표가 심사위원인 덕이 크다. 최근엔 이미셸 등 여자 4인이 나온 수펄스(秀Pearls)가 가창력으로 화제였다.
양현석 대표는 "수펄스가 처음 나왔을때 얘들 자체가 감동주는 것도 있지만, 나도 감동받고 박진영도 보아도 감동받고 또 시청자도 감동받을 거 같았다. 보면 좋은데 누가 안 반하나. 수펄스 뿐 아니라 실력있는 친구들이 이렇게 많을줄 몰랐다, 한국 컨텐츠의 미래가 밝다"고 말한다.
영향력있는 음반기획사 대표가 심사하는 지금의 'K팝스타' 프로의 아이디어는 3년전 양현석 대표가 처음 내놨다. 당시 계속 미뤄졌다가 지금처럼 SBS와 양현석 박진영 보아가 같은 생각으로 맞아떨어지게 됐다. 양 대표는 "방송가가 원하는 일방으로 갔으면, 지금처럼 안 됐을 것"이라며 "관습대로 가지않아 뻔하지 않아서 좋다. 그래도 처음엔 반응이 미진했는데, 계속 방향성을 주니까 프로그램이 살더라. 3월부터 생방송으로 가면 엄청 재밌어질 것"이라고 자랑도 한다.
'K팝스타'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서 툭하면 대립하고 또 맞잡는 박진영 보아는 어떤 존재일까. 양현석 대표는 "박진영은 정녕 순수한 아티스트다. 음악에 대해 정말 많이 안다. 나는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고 정리만 하면 됐다."고 한다. 또 "보아는 일본 미국 실전경험이 대단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 무대위에서의 경험을 잘 얘기해 주는 것 같다"며 "서로 보완해줄 점을 많아 3명 모두 궁합이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한다.
양 대표는 특히 동생뻘인 박진영에 대해 애정이 있다. YG소속 세븐의 음악에 박진영이 참여한 것도 두사람의 친분 때문이었다. "우리 둘 모두 같은 힙합을 좋아해 얘기가 잘 통했다. 세븐과 함께 셋이서 맥주를 먹다가 아이디어가 나왔다. 진영이는 10대 후반때부터 제가 알았던 친구이기 때문에 가까웠고 좋아하는 음악이 거의 비슷해 기분이 좋다. 외국음악을 가장 빠르게 접하는 사람들도 우리 둘인 것 같다. 경쟁관계라기보다 친한 후배이자 친구인데, 박진영이 잘 됐으면 좋겠다" 얼마전까지 박진영이 작사 작곡해준 세븐의 '내가 노래를 못해도'는 음원차트를 석권해 YG JYP가 윈윈한 셈이 됐다.
(인터뷰 ③에서 계속)
[사진 = 양현석 YG대표(위사진), 'K팝스타'에서 심사를 맡은 박진영 보아 양현석(아래사진 왼쪽부터)]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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