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인턴기자]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이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결과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림픽대표팀은 6일 오전(한국시각)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2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서 1-1로 비긴 가운데 홍명보 감독은 선수단과 함께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명보 감독은 입국 후“예상했던 결과는 아니지만 승점 1점을 획득한 것에 만족한다. 아직 실망할 단계는 아니다. 다음 경기를 이기면 진출하기 때문에 좋은 동기 부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홍명보 감독은 카타르와 오만의 경기서 카타르의 부정선수 출전으로 오만이 몰수승을 얻어 한국을 추격한 것에 대해“선수들이 어려운 과정을 이기고 왔는데, 오만이 손쉽게 승점을 얻어 조금 충격을 받았다. 그동안 선수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며 오만 원정 필승을 다졌다.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해 9월 오만과의 2012년 런던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서 윤빛가람(성남) 김보경(세레소 오사카)의 연속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그러나 홀명보 감독은 “오만은 그때와는 전혀 다른 팀이다. 준비가 잘 되어 있다. 카타르전도 매우 잘 치렀다”며 당시와 평가 자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홍명보 감독은 다가올 오만전 전술 변화에 대해선 “오만보다 우리가 더 좋은 위치에 있다. 비긴다거나, 비겨도 못 올라가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오만전에 승부를 걸어서 이기는 것이 좋지만 우리가 가진 전략으로 승부하겠다”고 덧붙였다.
올림픽팀은 최종예선 A조서 2승2무로 조1위를 달리고 있지만 중동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홍명보 감독은 “잘 모르겠다. 선제골을 내준 뒤 부담감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중동 원정이라고 해서 문제가 있거나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올림픽 대표팀]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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