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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김윤경이 일본 톱스타인 스마프의 이나가키 고로와 친해진 사연을 공개했다.
김윤경은 7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서 "과거 신인시절 일본에서 드라마를 찍게 됐는데 상대배우가 스ㅏ프의 이나가키 고로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나가키 고로의 인기가 상상을 초월했다. 그것을 모른채 촬영하러 갔다"며 "당시 나는 일본어도 잘 모르는 상태였다"고 덧붙였다.
촬영장에서 고로를 만나게 된 김윤경은 카리스마 넘치는 고로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전했지만 그의 반응은 인상을 찌푸리는 등 냉랭했다. 또 촬영장 분위기도 싸늘해졌다고.
김윤경은 "인사를 안 받아줘 결국 화가 났다. 이후 그에게 '고로짱, 야 너 못생겼어. 웃어. 웃어'라며 한국말로 이야기했다. 그런데 다음 촬영날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고로가 '웃어, 웃어'라고 장난치듯 말을 걸었다. 그 순간 촬영장이 화기애애해졌다"고 전했다.
또 "알고보니 워낙 과거부터 톱스타였던 탓에 촬영장에서 고로에게 친근하게 말을 걸어주며 웃으라고 말해준 사람이 없었다. 그런 그에게 내가 처음으로 친근하게 말을 걸었던 것"이라며 "당시 감독님이 '10년 동안 봐왔는데 고로가 저렇게 스태프들과 장난치고 그런 것 처음봤다. 고맙다'면서 선물을 주더라"고 밝혔다.
끝으로 김윤경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고로와 연락을 주고받았다. 하지만 현재는 시간이 너무 흘러 연락이 끊겼다"고 털어놨다. 이에 출연진은 "순정만화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윤경. 사진 = SBS 방송 화면]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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