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아역배우 김소현이 특이한 이력을 가지게 됐다.
지난 4일 첫 촬영을 시작한 SBS 새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는 현재 아역 촬영이 한창이다. 최근 세자 박유천의 아역 최원홍과 세자빈 한지민의 아역 김소현의 궁중혼례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다.
서울의 낮 체감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진 7일, 경희궁에서 성대한 궁중혼례가 진행됐다. 최원홍과 김소현은 강추위 속에서도 근엄하면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침착한 연기를 선보이며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세자빈 역의 김소현은 시청률 고공행진 중인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도 세자빈으로 혼례를 올린 바 있다. 그녀는 이날 또다시 왕세자 빈으로 혼례를 올려 서로 다른 방송사 드라마에서 두달 연속으로 왕가와 혼인하는 특이한 이력을 갖게 되었다.
김소현은 "두번째 혼례를 올리다보니 의상이나 혼례방식이 같아 많이 도움이 됐다. 워낙 중요하고 큰 신이어서 춥고 힘들어도 재미있고 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주변 친구들은 '넌 벌써 왕자와 결혼을 두 번씩이나 했으니 커서 갈 시집 다 갔다'고 놀리기도 하지만 예쁜 옷 입고 촬영하는 걸 부러워한다"며 주변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연출진 안길호 PD는 "중요한 신이었는데 워낙 추워서 배우, 스태프들의 고생이 많았다. 하지만 첫 시발점과도 같은 신이어서 모두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팀 분위기도 좋고 만족스러운 촬영이었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왕세자가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현대로 넘어와 펼치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옥탑방 왕세자'는 박유천, 한지민, 이태성, 정유미 등이 출연하며 3월 중순 방송될 예정이다.
[최원홍-김소현(아래사진 왼쪽부터). 사진 = SBS]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