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아스날)의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유럽파 점검을 마치고 7일 귀국했다. 최강희 감독은 5일간의 유럽출장 기간 중 박주영의 상황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대표팀은 2014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행 여부가 판가름나는 쿠웨이트전을 오는 29일 치르는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소속팀서 부진한 유럽파 소집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박주영은 올시즌 아스날에 입단했지만 출전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지난 5일 열린 아스날과 블랙번의 경기를 현지서 직접 지켜봤지만 박주영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특히 아스날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은 가운데 7-1 대승을 거뒀지만 박주영은 출전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웽거 감독의 머리속에는 박주영이 없는 것 같다"고 말했을 만큼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박주영이 최근 소속팀 경기에 출전하지 못해 경기 감각 저하 우려를 받고있다. 또한 박주영을 포함한 유럽파가 쿠웨이트전을 이틀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 역시 박주영의 쿠웨이트전 활약 가능성을 낮게 점치게 한다. 실전감각이 떨어진 박주영이 대표팀 합류 이틀만에 시차 등을 극복하고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표팀의 최강희 감독은 쿠웨이트전서 박주영이 쿠웨이트전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전술적으로 대처를 해야한다. 그런 점은 클럽보단 대표팀이 유리하다. 선수 구성을 통해 전술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며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박주영은 소속팀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9월 레바논전을 시작으로 대표팀 경기서 5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박주영은 소속팀 활약 여부와 관계없이 최근 대표팀서 꾸준한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지만 쿠웨이트전서도 맹활약을 펼칠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최강희 감독은 박주영의 조기 차출도 힘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박주영의 쿠웨이트전 활약 가능성은 낮게 점쳐진다.
[박주영]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