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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공격수 베르바토프(불가리아)가 출전 시간 부족에 불만을 나타냈다.
베르바토프는 8일(한국시간) 불가리아 스포르탈을 통해 “나는 맨유 선수지만 지금 내가 원하는 만큼 많은 경기를 뛰지 못하고 있다. 경기에 자주 나서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다. 하지만 누구도 비난하긴 싫다”며 “할 말이 있으면 나는 퍼거슨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다. 그는 모든 것을 결정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 2008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맨유에 입단한 베르바토프는 2010-11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해 5월 바르셀로나(스페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엔트리서 제외된데 이어 올 시즌에는 루니, 웰백(이상 잉글랜드), 에르난데스(멕시코) 등과의 주전 경쟁에 밀린 상태다.
맨유에서 4번째 공격수로 전락한 베르바토프는 지난 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독일 분데스리가 복귀설로 주목받는 등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지만 결국 잔류를 선택했다. 이에 베르바토프는 “사실 아무런 제안도 없었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오랫동안 맨유에 머물지 모르겠다”며 불안한 미래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한편, 맨유와 올시즌 종료까지 계약되어 있는 베르바포트는 다음 달 1년 연장 옵션을 가동해 2012-13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베르바토프.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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