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울산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 마요르카로 부터 일본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이에나가(26)를 임대했다.
울산은 8일 이에나가의 1년 임대영입을 발표했다. 이에나가는 2004년 감바 오사카(일본)서 프로에 데뷔한 후 2010년까지 J리그서 통산 148경기에 출전했다. 일본 20세 이하 대표팀에 이어 성인대표팀에서도 발탁된 경험이 있는 이에나가는 2011-12시즌부터 마요르카서 활약해 왔다.
이에나가는 울산과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06년 일본에서 열린 A3 대회에서 울산은 당시 이에나가가 출전했던 감바 오사카에 6-0 대승을 기록했었다.
이에나가는 울산 입단식에서 'A3 대회 울산과의 경기를 기억하는가'라는 물음에 "울산은 상당히 위협적인 팀이었고 많은 실점으로 충격을 받았다"며 아픈 기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울산 클럽하우스를 둘러본 이에나가는 "이렇게 좋은 시설에서 운동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팀과 내가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이에나가는 7일 메디컬테스트를 마친 후 제주로 이동해 팀 훈련에 합류했고 선수 본인의 요청으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서 사용한 '아키'라는 이름으로 K리그에 등록할 예정이다.
[울산 송동진 부단장(왼쪽)과 이에나가. 사진 = 울산현대축구단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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