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일본 J리그 사간 토스와의 연습경기서 1승 1패를 기록했다.
2012시즌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키우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서 2차 해외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제주는 전신인 부천서 활약했던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사간 토스를 상대로 7일 첫 연습경기를 치렀다. 사간 토스는 지난 시즌 팀 창단 후 최고 성적인 2부 리그 2위를 기록해 2012시즌을 앞두고 1부 리그로 승격했다.
이날 제주는 사간 토스와의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졌다. 첫 경기에선 서동현의 도움을 받은 오반석이 헤딩 결승골을 터트려 1-0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이어진 리턴매치에선 선제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박경훈 제주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박경훈 감독은 경기 후 “전반적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경기는 못했지만 선수들의 의욕과 몸 상태가 점점 좋아지는 것을 느꼈다. 앞으로 공수 균형을 이루고 빠른 연습 전개와 공격진의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완한다면 우리가 원하는 방울뱀 축구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주는 10일 FC도쿄, 14일 FC류큐, 게이오대학과 연습경기를 소화한 후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을 마친다. 이후 제주 선수단은 15일 귀국해 다음달 4일 인천을 상대로 2012시즌 K리그 홈 개막전을 치른다.
[제주 선수들에게 전술을 지시하고 있는 박경훈 감독(오른쪽에서 두 번째).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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