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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1박2일' 출신 이명한PD가 케이블 이적 후 첫 선을 보이는 러브버라이어티 '더 로맨틱'와 SBS '짝'과의 차이점에 대해 입을 열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5층 엠펍에서 케이블채널 tvN '더 로맨틱'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명한 PD는 "'1박2일'과 '남자의 자격' 다음 프로그램으로 어떤 것에 접근해야할까 이적 전부터 고민했었다. '1박2일' 때문에 제 이미지가 터프하고 마초적인데 사실 감수성이 예민하다. 과거 '산장미팅'할 때도 '1박2일' 그 이상으로 보람있었기에 러브 아이템을 언젠가는 해보겠다고 생각해왔다"라며 "프로그램의 트렌드 자체가 리얼리티 시대로 넘어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많은 버라이어티가 리얼리티로 가는데 러브를 테마로 간 것은 최근 4~5년 동안 없었다. 그런 배경에서 다시 한 번 시도해볼만한 블루오션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인 남녀들의 리얼 짝짓기 프로그램인 '짝'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사실 차별화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같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맥락에서 출발은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메이킹이나 포장적인 기술에서 리얼리티를 베이스로 하지만 다큐적인 접근보다는 조금 더 드라마와 영화같은 포장을 통해 차별화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차별점의 시발이 그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짝'이 다큐스러운 접근이라면 우리는 리얼리티를 베이스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전했다.
또 이명한 PD는 "우리는 좀 더 말랑말랑하고 블링블링한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더 로맨틱'은 2~30대 일반인 남녀10명이 출연해 9박10일의 여행기간동안 서로를 탐색해가는 에피소드를 다룬 러브버라이어티다. 현재는 '1박2일'로 잘 알려져있는 이명한 PD는 과거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연출한 경력이 있다. 여기에 '1박2일'의 여행이라는 콘셉트가 가미된 '더 로맨틱'으로 돌아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시즌1은 총 12회분 방송으로 꾸며지며 동유럽 크로아티아의 이국적인 배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첫 방송은 11일 오후 11시.
[이명한PD. 사진=CJ E&M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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