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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선덜랜드의 공격수 지동원이 미들스브러와의 FA컵 재경기 출격을 준비 중이다.
선덜랜드는 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미들스브러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서 미들스브러와 2011-1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 재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지난 달 30일 경기서 1-1 무승부를 거둬 한 번 더 경기를 갖게 됐다.
지난 달 맞대결서 선덜랜드는 선제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후반 교체 투입된 캠벨(잉글랜드)이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가까스로 비겼다. 이날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린 지동원은 부상에서 복귀한 캠벨에 밀려 끝내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선덜랜드는 지난 주말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스토크시티전 이후 4일 만에 경기가 치러지는 만큼 로테이션 시스템이 가동될 것으로 점쳐진다. 물론 부상자가 많은 선덜랜드의 경우 현재 선수층이 두텁지 못하다. 때문에 전체적인 틀은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닐 감독은 지난 스토크 시티전에 세세뇽(베냉)과 가드너(잉글랜드)를 공격진에 배치했다. 두 선수 모두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지동원과 위컴은 끝까지 벤치를 지켰다. 지동원과 위컴의 경우 체력적인 소모가 적어 몸 상태에 따라 미들스브러전에 그라운드를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변수는 캠벨이다. 캠벨은 지난 달 무승부로 끝난 미들스브러와의 경기서 동점골을 넣은데 이어 지난 2일 노리치 시티전서도 선제골을 터트리는 등 오랜 부상에도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또한 스토크 시티 원정에서도 벤치에 머물며 체력적인 부분에서도 문제가 없다. 오닐 감독이 승리를 위해서 또 다시 캠벨을 내세울 수 있다.
한편, 오닐 감독은 지난 7일 선덜랜드 지역지 선덜랜드 에코를 통해 “선덜랜드에는 아직까지 능력을 파악하지 못한 선수들이 많다. 예를 들어 (지난 달) 맨체스터 시티전서 골을 넣은 지동원 같은 선수”라며 지동원의 능력을 파악 중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지동원.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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