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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하울링'의 원작인 '얼어붙은 송곳니'의 저자 노나미 아사가 영화에 극찬을 보냈다.
노나미 아사는 지난 6일 진행된 언론시사회를 통해 '하울링'을 감상한 후 "원작 소설은 약 20년 전 늑대개라는 존재를 알고 늑대개를 마음껏 달리게 하고 싶다! 라는 생각에서 집필을 결심했다. 영화 '하울링'을 통해 제가 오랫동안 품고 있었던 생각들을 영상으로 볼 수 있어서 매우 만족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대인이 도시 안에 살면서 느끼는 고독감과 같은 원작이 가지고 있는 주제와 메시지가 영화에서도 변함없이 잘 표현된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울링'의 주연 송강호와 이나영에 대해서는 "평소 두 분의 작품을 보면서 두 분 모두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배우라고 생각했다. 이번 영화에서도 흡인력 있는 연기와 함께 두 분의 호흡도 잘 맞아서 무척 훌륭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유하 감독님은 원래 시인 출신이라 그런지 어떤 신을 연출 하셔도 밀도 있고 섬세한 연출력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은영(이나영 분)과 늑대개의 관계, 그 둘이 교감해 가는 부분 등은 소설에서 쓰고 싶었던 그대로 잘 표현이 되서 감독님께서 원작을 정확히 이해해 주셨구나 감탄했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노나미 아사는 '얼어붙은 송곳니'를 통해 제11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대표 여류작가로 떠오른 인물이다. 그의 소설이 영화로 재탄생 된 '하울링'은 오는 16일 개봉한다.
['하울링' 포스터. 사진 = CJ 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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