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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지상파 맛집 프로그램의 조작을 폭로해 파장을 일으켰던 다큐멘터리 영화 '트루맛쇼'가 처음으로 전파를 탄다.
'트루맛쇼'는 9일 밤 11시 종합편성채널 JTBC를 통해 최초로 TV 전파를 탄다.
지난해 6월 개봉한 '트루맛쇼'는 평범한 식당을 맛집으로 둔갑시키는 지상파 맛집 프로그램의 불편한 실체를 파헤친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는 "TV에 나오는 맛집이 왜 맛이 없는지 알고 있다. 대한민국 방송에서 맛은 맛이 갔다. 아니 방송이 맛이 갔다" "미디어와 식당의 부적절한 관계가 시작됐다"며 신랄하게 고발한다.
기존 방송의 맛집 프로그램 속 허구와 조작 사례를 워낙 강도 높게 비판한 탓에 제작진은 방송사로부터 각종 소송에 시달려야 했다.
하지만 법원은 '트루맛쇼'의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에 '이유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방통심의위는 지난해 8월 '트루맛쇼'가 조작 사실을 폭로한 MBC '찾아라 맛있는 TV'와 SBS '생방송 투데이'에 대해 경고 결정을 내렸다.
한편 '트루맛쇼'의 김재환 감독은 다음달 초부터 JTBC를 통해 맛집의 허실을 파헤치는 '미각 스캔들'을 연출한다.
[사진 = 영화 '트루맛쇼']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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