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고동현 기자] "(김)승현이형과의 맞대결은 항상 긴장되고 기대된다"
안양 KGC인삼공사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안정된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김태술은 9일 열린 2011-2012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11점 9어시스트 3리바운드 3스틸로 활약했다. 소속팀 KGC도 삼성에 96-82로 승리하며 2위 굳히기에 나섰다.
이날 김태술은 슛 시도를 8차례 밖에 하지 않을 정도로 수비와 함께 포인트가드 본연의 역할에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11점을 기록하며 득점에서도 제 역할을 해냈다. 특히 맞상대였던 김승현을 6점 4어시스트로 묶으며 수훈을 세웠다.
경기 후 김태술은 "승현이 형과의 대결에 대해서 의식을 안한다"면서도 "보시는 분들께서 그렇게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때문에 더욱 그런 모습을 안보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비록 의식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지만 "승현이 형과의 맞대결은 언제나 긴장되고 기대된다"며 "요즘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그것을 반으로 줄여야 겠다고 생각했다. 수비가 잘돼서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린 것 같다"고 분석했다.
KGC 이상범 감독 또한 "(김)태술이를 비롯해 (박)찬희, (양)희종이까지 상대 가드진 김승현, 이시준의 발을 잘 묶어서 수월하게 경기한 것 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KGC 김태술]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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