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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우먼 김지혜가 행복의 조건을 설명했다.
11일 방송된 KBS 2TV '이야기쇼 두드림' 장윤정 편에 출연한 김지혜는 MC 김용만으로부터 "언제 행복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김지혜는 "아이들과 시간 보낼 때"라고 답했고, 옆에 있던 장윤정은 "택배 배달왔을 때"라고 거들었다.
김지혜도 장윤정에 말에 동조하며 "컴퓨터로 쇼핑을 하고 깜빡 잊는다. 그리고 일상 생활을 하는데 초인종이 울리고 '택배입니다' 했을 때, '누가 선물을 보냈나?' 생각한다. 내가 보낸 건데 까먹고, 열어 보면서 '아 내가 주문했던 거지' 한다. 그 순간의 희열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남편이 출연료가 들어왔다고 하거나 아니면 행사를 갔다 왔을 때, 같은 행사라도 현금을 갖고 왔을 때, 봉투에 현금을 직접 줄 때다. 그런 것에서 행복을 느낀다. 작은 것, 생활 속에서 찾으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지혜는 행복의 조건을 묻자 "전 솔직히 경제적인 거, 물질적인 게 가장 크다"고 고백했다.
김지혜는 그 이유로 "어렸을 때 정말 힘들게 자랐다. 아버지가 실직하시고, 어머니도 일을 하셔야 했다. 어릴 때 어머니한테 '저거 사줘'라고 하면 늘 '응. 다음에 사줄게'라고 하셨다. 그러던 어느 날 내가 '저거 다음에 사줘'라고 말했다고 하더라"라며 "부 때문에 불행했던 걸 많이 겪었기 때문에 경제적인 면을 솔직히 전 많이 찾는다"고 밝혔다.
[김지혜. 사진 = KBS 2TV 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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