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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무신'에서 탤런트 홍아름의 강제 노출 장면이 전파를 탔다.
12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무신' (연출 김진만·극본 이환경)이 방송 2회 만에 상, 하의 노출로 말미암은 선정성 논란에 맞닥트렸다.
이날 방송에서 도방 부엌내기로 끌려간 월아(홍아름 분)와 여자 노비들은 고참(고수희 분)에게 강제 탈의 신체검사를 당했다. 그는 손찌검을 마다치 않고, "어서 옷을 벗어"라고 윽박지르며 강압적으로 옷을 벗게 했다.
이어 여 노비들의 몸매를 살피며 "윗전에서 너희를 밤에 부르실 때 제대로 구실을 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살피는 것이다"는 말로 부엌노비들이 주인에게 몸을 바쳐야 한다는 사실을 알리며 강제 노출을 통한 신체검사를 정당화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너무 구체적으로 그려진 노출 장면에 "지나치다"는 의견과 "충분히 흐름상 나올 수 있는 부분이었다"는 반응들로 설전이 오갔다.
홍아름은 '무신' 방영 전 제작발표회에서 선정성 논란을 염두에 두며 "당황스럽긴 했지만, 극 전개상 벗어야 하는 상황을 공감했고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첫 방송에서 시청률 7.1%(AGB닐슨 전국 기준)로 첫 스타트를 끊은 '무신'은 12일 2회 방송에서 8.4%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선정성 논란을 일으킨 강제 노출 장면. 사진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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