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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종합편성TV 채널A 수목드라마 '불후의 명작' (극본 김신혜 연출 장형일 김상래 제작 (주)스토리티비)에서 김치를 소재로 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신혜 작가는 "'불후의 명작'을 준비하는 지난 3년 동안 김치 명인만 50여명, 요리 명인은 100여명 이상 만났다. 김치에 대해 다방면으로 공부하고 취재해 왔는데, 가장 안타깝고 걱정되는 일은 우리 밥상에서 김치가 사라져가고 있다는 충격적인 현실을 알게됐다. 또 전통 방식을 계승한 김치 담그기를 하는 사람도 급격히 줄고 있다는 점도 너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토로했다.
김작가는 "정작 김치의 원조인 '한국'에서는 김치에 대한 관심과 전통, 김치 관련 시장의 저변이 무너지고 있다. 자라나는 어린이와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김치 아카데미가 반드시 필요하고, 김치를 살려야 한다"고 전했다.
김치드라마 '불후의 명작'은 극중에서 치아가 약한 노인과 어린이를 배려한 숙깍두기, 귀한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 담그는 감동 젓무 김치 등 극중 등장하는 김치 수만 오백여 가지에 달한다. 여기에 사람과 사랑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가 어우러져 '김치'라는 특별한 소재로 한국 드라마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 새로운 화두와 이슈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불후의 명작'은 전통의 김치 맛을 고수하려는 요리 명장 계향(고두심 분)과 설렁탕집을 하며 어머니에게 배운 전통의 맛을 이어 가는 그의 딸 산해(임예진 분)와 사위(백윤식 분), 손녀(박선영 분), 그리고 이에 맞서 요리도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전통의 맛 보다는 서구화 된 현대화 된 김치 맛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장하는 영주(이하늬 분)와 진미(김선경 분)의 불꽃 튀는 치열한 대결을 통해 일과 사명감, 사랑 사이에서 첨예한 갈등과 성장통을 다룬다.
[김신혜 작가(위),'불후의 명작' 배우·스태프들 요리수업 단체사진. 사진 = 스토리티비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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