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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꼬꼬면 장학재단' 설립 취지와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경규는 13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턴 조선호텔에서 열린 '꼬꼬면 장학재단'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장학재단을 설립하게 돼 너무나 영광스럽고 감사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꼬꼬면'을 탄생시키고 팔도와 처음부터 계획할 때만 해도 이렇게 잘 될줄은 몰랐다. 처음 출범할 때부터 장학재단을 하길 원했다"며 "다른 회사에서 장학재단 고문으로 있어보고 최경주 장학재단과 양준혁 선수 장학재단을 보면서도 언젠가는 나도 장학재단을 만들어보고 싶었었다. 그 시간이 빨리 오게 된 것 같다. 가문의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설립 취지에 대해 "개그맨 생활을 하면서 나이를 먹다보니 사회에 환원도 하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제동씨 등 많은 후배들이 좋은 일을 하기 때문에 후배들처럼 좋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에 장학재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준비한 '꼬꼬면 장학재단'은 기본자산을 5억원으로 시작했다. 이경규와 팔도는 '꼬꼬면' 수익금의 일부를 재단에 환원한다.
이경규는 "내가 로열티를 얼마 받고 얼마를 내놓느냐에 대한 관심이 많다. 상세한 내용은 나도 내 마누라도 모른다. 가슴에 묻어뒀다. 생각보다 많이 받지도 않고 그리 많이 내놓지도 않는다"며 "100억을 환원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장학금 지원은 어려운 청소년들 중 선정을해서 전달할 예정이며, 그 청소년들은 내가 비밀리에 전달할 예정이다. 내가 직접 전달하는 이유는 그 장학금을 받는 친구와 소통할 하기 위해서"라며 "또 학술 활동은 나처럼 개그맨이나 영화배우가 되고 싶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꿈을 이루지 못하는 친구들을 돕는데 사용하고자 만들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라면 바닥에 뛰어들었다. 라면계의 1인자가 되고 싶다. 많은 수익을 얻어 사회에 환원도 하고 나도 좀 벌고,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고 싶다. 오랜 숙원이었다. 하늘이 준 복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방송을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마무리했다.
이경규와 주식회사 팔도는 '꼬꼬면' 1억개 판매 돌파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그 수익의 일부로 사회 환원 사업에 나섰다.
'꼬꼬면 장학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장학금 지원, 학술활동 지원, 공익사업 지원 등으로 설정했다. 또 다문화가정 지원사업 등 사업 분야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또 올 연말에는 이경규와 팔도 주관으로 진행되는 장학생 초청 자선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꼬꼬면 장학재단' 재단 이사로 나서게 되는 이윤석과 KBS 2TV '남자의 자격'에 출연중인 양준혁, 주식회사 팔도 최재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경규.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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