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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아티스트'(감독 미셀 하자나비시우스)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석권햇다.
'아티스트'는 12일 저녁 9시(현지시간) 런던의 로얄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BAFTA, The 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에서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촬영상, 의상상 등 7개 부문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유성영화의 등장이라는 변화의 바람을 맞은 1920년대 말의 헐리우드를 무대로, 무성영화계 최고의 스타였던 남자와 새로운 시대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신인의 운명적 사랑을 그린 러브 스토리인'아티스트'는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을 휩쓸며 오는 27일(한국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리는 제84회 아카데미 시상식(Academy Award, OSCAR)에서의 돌풍을 예고했다.
주요 언론들은 "침묵은 금이라는 말 그대로, '아티스트'는 7개의 트로피를 가져갔다"(워싱턴 포스트), "'아티스트'는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을 점령했다"(BBC 뉴스), "'아티스트'의 밤이었다. 이제 아카데미 레이스의 이변은 없을 것이다"(가디언 지) 등 이번 시상식의 주인공이었음을 보도했다.
수상 결과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었던 남우주연상의 경우 오스카에서도 같이 후보로 올라 있는 '디센던트'의 조지 클루니, '머니 볼'의 브래드 피트,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의 게리 올드만 등을 제치고 '아티스트'에서 무성영화계 최고의 스타 조지 역을 맡은 배우 장 뒤자르댕이 수상의 영광을 안아 눈길을 끌었다.
배우조합상에 이어 또 한 번 최고의 스타들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함으로써 장 뒤자르댕은 아카데미 영화상에서의 수상 가능성을 더욱 높이며 파란을 예고하고 나섰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의 압도적인 승리로 점점 관심을 더하는 영화 '아티스트'는 오는 16일 국내 개봉한다.
[사진 = '아티스트']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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