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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잠비아가 코트디부아르를 꺾고 사상 첫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정상에 올랐다.
잠비아는 13일 오전(한국시각) 가봉 리브레빌서 열린 코트디부아르와의 2012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후 승부차기서 8-7 승리를 거뒀다. 잠비아는 코트디부아르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며 사상 처음으로 아프리카 정상에 올랐다. 코트디부아르는 이번 대회서 무실점 전승으로 결승에 올랐지만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날 결승전에서 잠비아는 드로그바, 제르빙요, 투레, 칼루가 이끄는 코트디부아르 공격진을 상대로 선전을 펼쳤다. 잠비아는 연장전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후 승부를 승부차기까지 끌고갔다.
양팀은 승부차기에서도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양팀은 5번째 키커까지 나란히 골을 성공시켰다. 7번째 키커가 승부차기에 나설때까지 양팀 선수들은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코트디부아르는 8번째 키커 콜로 투레의 슈팅이 잠비아 골키퍼 음위니의 선방에 막혔지만 잠비아 역시 칼라바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다.
결국 양팀의 승부는 9번째 키커에서 엇갈렸다. 코트디부아르의 제르빙요가 찬 볼은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지만 잠비아의 마지막 키커 순주의 슈팅은 코트디부아르 골문을 갈랐고 결국 잠비아가 승부차기 끝에 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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