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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이탈리아)이 테베스(아르헨티나)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다.
만치니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테베스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변함이 없다. 테베스는 지금 상황을 모두 알고 있다. 우리는 맨체스터에 살고 있고, 늘 여기서 그를 기다리고 있다. 모든 건 테베스의 행동에 달려 있다. 그가 먼저 사과한다면 팀에 복귀하는 것도 불가능하진 않다”고 전했다.
테베스는 지난해 9월 만치니 감독의 불화로 팀을 무단 이탈했고 급기야 겨울이적 시장을 통해 이적을 추진했다. 그러나 테베스의 맨시티 탈출은 불발됐다. AC밀란, 인터밀란(이상 이탈리아), 파리생제르망(프랑스) 등이 관심을 나타냈으나 결국 높은 몸값 등을 이유로 이적이 무산됐다.
당초 만치니 감독은 테베스의 돌출행동에 화를 내며 그를 전력에서 제외할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테베스의 이적이 최종 불발되자 조금은 달라진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실제로 만치니 감독은 최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모두가 테베스의 실력을 잘 알고 있다”며 복귀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한편, 맨시티는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서 1-0 승리를 거두며 하루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줬던 선두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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