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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황연주(25·현대건설)가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 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한국배구연맹(KOVO) 주최로 열린 프로배구 부정방지 교육 및 자정결의 대회에서 남자부 최태웅(35·현대캐피탈)과 함께 선수 대표로 결의문을 낭독하고 승부조작에 사건에 대한 의견을 드러냈다.
황연주는 결의문 낭독 후 가진 인터뷰 자리에서 여자배구 승부조작 의혹에 관한 질문에 “전혀 들은 것이 없다.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동료 선수들을 믿는 마음은 여느 선수와 다를 것이 없었다.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 감지되는 민감한 분위기에 대해서는 숨기지 않았다. 황연주는 “다른 팀 소속의 친한 선수들과 연락도 못하고 있다”며 승부조작 사태가 수면위로 떠오른 남자선수들 못지않게 여자선수들의 분위기도 좋지 않다는 점을 언급했다.
황연주는 지난 2010년 5월 FA 자격을 얻어 흥국생명에서 현대건설로 이적한 바 있다. 황연주는 이번 사태로 인해 흥국생명 시절 함께했던 선수들과도 연락을 취하기 쉽지 않고 서로 말을 아끼고 있다고 전했다.
[황연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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