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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메이드인유' 이다솜·정유희, 스무살 동갑의 '날선 신경전' 화제

시간2012-02-14 09:18:11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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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메이드 인 유’ 정유희와 이다솜의 불꽃경쟁이 화제다.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오디션 프로그램 ‘메이드 인 유’ ‘아이돌 마스터리그’의 패자부할전에서 정유희와 이다솜이 불꽃튀는 신경전을 벌여 화제를 뿌리고 있다.

‘패자부활전에서 살아남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무대에 오른 만큼 아슬아슬한 경쟁심리는 피할 수 없었다. 20살 동갑내기인 이들은 패자부활전 내내 ‘결코 물러설 수 없다’는 듯 시종 예민하게 반응, 숨막히는 긴장감을 연출했다. 이들의 뜨거운 경쟁의식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실제로 연출인지 아니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노출시킨건지 궁금해했을 정도다.

이날 함께 패자부활전 6조로 무대에 선 정유희와 이다솜의 날카로운 신경전은 초반부터 불꽃을 튀었다. 신경전 1막은 심사위원인 김태우가 조장인 정유희에게 ‘선원복장을 어떻게 통일해 입을 생각을 했느냐’고 물었던 상황. 정유희가 ‘생각해보다가 그렇게 했다’고 대답을 하는 순간 이다솜은 경직된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이어 펼쳐진 화면엔 선원복을 빌리기 위해 뛰어다니던 이다솜이 주위의 도움으로 결국 선원복을 손에 넣고 환호하는 모습이 잡혔던 것.

이다솜의 입장에서는 ‘선원복장 통일의 주역은 나’라고 주장할만 했지만 정유희는 이다솜이 선원복을 빌려오기는 했지만 ‘선원복을 빌려 입자는 아이디어는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 했다. 이들은 사실 무대 밖에서는 각각 ‘다혈질 조장(정유희)’과 ‘악바리 숨은 조장(이다솜)’으로 불리며 악착같이 합격 ‘부름’을 받기 위해 손을 꼭 맞잡았던 주인공들. 하지만 무대 밖에서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 ‘동지에서 적으로’ 확연하게 갈리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패자부활전 경연 전 ‘누가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느냐’는 심사위원 질문에 정유희가 망설이는 듯 하다가 자신과 이지훈을 지목하자 또다시 이다솜의 얼굴엔 아쉬운 표정이 역력했다.

이들의 살얼음판 ‘싸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또한번의 ‘사단’은 이다솜이 어렵사리 정유희에 이어 6조 공동합격자가 된 뒤 함께 무대에서 내려와 서로 얼싸안고 합격을 자축한 직후 벌어졌다. 감격에 겨워 눈물을 훔치는 이다솜을 향해 정유희가 ‘왜울어 너는 잘 못하던데…’라고 말해버린 것. 듣기에 따라선 ‘이다솜, 너 못했는데 합격했으면 좋지 울긴 왜우냐’는 식으로 해석될 소지가 충분했다. 속마음을 들켜버린 듯한 정유희나 정말 너무 한다는 느낌을 받은 이다솜은 한순간 서로 머쓱해하며 눈길을 피할 수 밖에 없었다.

설상가상 이들 경쟁 심리의 압권은 먼저 정유희가 ‘열심히 해 꼭 1등을 목표로 하겠다’고 하자 이다솜이 정유희를 바라보며 ‘제가 얘보다 먼저 1등을 가겠다’고 작심한 듯 맞받아치기까지 했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불꽃튀는 경쟁심리가 연출된 것이라는 오해를 살만큼 정말 둘의 라이벌의식은 못 말릴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이제 아이돌 멘토의 지도 아래 합숙을 함께하며 ‘메이드 인 유’ 정상도전을 벌일 이다솜과 정유희가 앞으로 공개될 트레이닝 현장에서 어떤 모습을 보이게 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 이다솜-정유희(맨 위사진 왼쪽부터).(JTBC '메인드 인 유' 방송화면 캡처)]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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