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달성 눈앞

[마이데일리 = 김하진 기자] '열정의 코트! 새로운 출발!'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힘차게 출발한 올 시즌 프로농구가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뒀다.

10개 구단 홈 개막전에서의 연이은 매진 사례를 시작으로 흥행 순항 중인 프로농구는 오세근(KGC), 김선형(SK), 최진수(오리온스) 등 대형 신인들의 활약, 동부의 신기록 행진 등에 힘입어 역대 최소경기 100만 관중 달성을 앞두고 있다.

현재 232경기에서 99만 2171명의 관중을 동원한 KBL은 14일 창원과 부산경기에서 올 시즌 평균관중(4277명)만 동원해도 100만 관중을 달성하게 된다.

KBL이 정규경기 100만 관중을 달성한 것은 04~05시즌을 처음으로 06~07, 07~08, 08~09, 10~11 시즌으로, 올시즌 6번째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종전 최소경기 100만 관중을 기록한 것은 08~09시즌 250번째 경기였으며, 오늘 7829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다면 역대 최소 경기(234경기)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5라운드 기준으로 각 구단의 관중추이를 살펴보면, 올 시즌 고양으로 연고지를 옮긴 오리온스는 김동욱의 합류 이후 프로농구에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며 지난 시즌 대비 107.3%의 놀라운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괴물신인 오세근과 군에서 복귀한 김태술, 양희종의 합류로 젊고 강한 팀으로 리빌딩에 성공한 안양 KGC 역시 64.5%의 관중을 증가시키며 안양에 '농구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KBL의 각종 기록을 새롭게 수립하고 있는 원주 동부는 33.0%의 관중증가율과 더불어 11번의 매진, 102%의 좌석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시즌 막바지에 돌입한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가 종전 정규경기 최다관중 기록인 108만 4026명(08~09시즌)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관중으로 가득찬 서울 잠실실내체육관.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