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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상무신협이 이번 시즌 V-리그 잔여 경기에 불참하게 되면서 상위권 팀들의 위치가 더욱 굳어졌다.
14일은 예정되어 있던 상무신협의 경기가 벌어지지 않는 첫 날이다. 상무신협과 경기를 벌이기로 했던 LIG손해보험은 경기 없이 승점 3점을 챙기게 됐다. 앞으로도 상무신협과 경기를 치르게 된 팀은 어려움 없이 승점 3점을 얻게 된다.
상위권 팀들은 상무신협과의 승부를 가릴 필요가 없게 되면서 또 다른 이점도 누리게 됐다. 바로 휴식이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상위권 팀들이 하위권에 있는 LIG손해보험, 드림식스를 상대로 고전할 가능성은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다.
따라서 상위권 팀들의 위치는 지금보다 확고해지게 됐다. 또 상위권 팀 간의 맞대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이러한 흐름에서 삼성화재의 정규리그 우승은 매우 유력하다. 삼성화재는 2위 대한항공(56점)보다 1경기를 덜 치르고도 승점 63점(22승 4패)으로 비교적 큰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2위와 3위도 뒤집어지기는 쉽지 않다. 3위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에 승점 5점이 뒤쳐져 있다. 물론 현대캐피탈이 6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꺾는다면 2점 차까지 추격이 가능하다. 하지만 2위로 올라서려면 대한항공이 삼성화재에 패해야 하고,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과 삼성화재를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대한항공이 하위권 팀에게 일격을 당하는 이변이 생기지 않을 경우 2위 진입은 쉽지 않은 조건이다.
4위인 KEPCO는 승점 49점으로 현대캐피탈에 불과 2점 뒤져 있지만 팀 전력이 약해진 것이 악재다. 주포 서재덕이 부상으로 5라운드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고, 승부조작 사태로 인해 주축 선수들이 팀에서 이탈했다. 현 전력과 팀 분위기 속에서 오는 19일 현대캐피탈과의 맞대결을 승리로 이끄는 것은 기적에 가깝다.
19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KEPCO와 현대캐피탈의 맞대결에 상위권 판도의 큰 그림이 그려질 가능성이 높다. KEPCO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
[정규리그 1위가 유력한 삼성화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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