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품달' 김유정, "날 싫어하는 친구들 있지만…"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김유정(13)이 어린 나이답지 않은 마음씨를 보였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FM4U '허수경의 음악동네'에는 김유정이 출연했다.

DJ 허수경은 김유정에게 "친구들 중에 질투하는 친구가 있지 않냐?"고 물었고, 김유정은 "있긴 있다"면서도 "날 싫어하는 친구나 뒤에서 안 좋게 말하는 친구들과 왠지 모르게 친해지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김유정은 "얼마 전에도 친구를 통해서 한 친구의 연락처를 알아내서 '친해지고 싶다'고 문자메시지도 남겼다"며 "내가 다가가니까 받아주더라. 지금은 사이 좋게 지낸다"고 밝혔다.

허수경은 김유정의 대답에 놀라며 "잘못한 것도 없는데 '쟤 싫어. 재수 없어' 이러면 화나지 않냐?"고 물었다. 그러나 김유정은 "그런 것도 있지만, 그래도 '친구니까 같이 놀면 이해해주겠지'라고 생각하고 털털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전했다.

특히 김유정은 "인터넷을 찾아서 다른 분들이 저를 안 좋게 말하는 걸 다 읽어본다. 그런데 그걸 읽어보면 맞는 말 같기도 하다. 루머나 안 좋은 말들이 그냥 가만히 있어서 생기는 말이 아니라 내가 실수를 하나 해서 점점 커지면서 생기는 말이라 조심하려고 한다"며 "댓글을 보면 팬들이 '유정이가 이거 보면 상처 받는다'고 해주시는데, 전 괜찮다. 다 보고 있다. 그리고 안 좋은 말이 나와도 팬들은 믿어주더라. 그런 분들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의젓한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사진 = 김유정]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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