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 시즌 선두로서 독주를 펼쳤고 역대 최강팀이라 해도 손색 없는 원주 동부. 그리고 그 팀엔 '명장' 강동희 감독이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준우승으로 분루를 삼켰던 강동희 감독은 작심이라도 한듯 동부를 최강팀으로 키워냈다. 그리고 14일 부산 KT를 상대로 73-60으로 승리하고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강동희 감독은 "나는 말 몇 마디만 했을 뿐이다. 코치들이 고생이 많았다"라고 손사래를 쳤지만 강동희 감독이 없었다면 최강팀 동부는 탄생하지 않았다.
현역 시절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명성을 날린 것도 모자라 감독으로서도 최고의 길을 걷고 있는 그는 이번 정규리그 우승으로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강동희 감독은 프로농구 원년이던 1997시즌 기아 엔터프라이즈 소속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코치로서는 2007-08시즌 정규리그 우승이란 감격을 맛봤다. 그리고 감독으로서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내며 역대 최초로 선수, 코치, 감독 정규리그 우승이란 금자탑을 쌓았다.
정규리그 우승으로 4강 무대에 직행한 동부를 플레이오프에서 꺾을 상대는 현재로서는 보이지 않는다.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면 강동희 감독은 완전히 명장 반열에 오르게 된다.
[동부 강동희 감독이 14일 오후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주 동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부산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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