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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故 휘트니 휴스턴의 죽음이 제 2의 마이클 잭슨 사태로 확대될 전망이다. 수사 기관의 그의 사인을 놓고 의료기록을 전면 조사하는 방침을 내린 것.
피플 온라인판 14일(현지시각) 보도에 따르면 휴스턴의 사인을 수사중인 미국 LA 검시관실의 에드 윈터는 이날 “휴스턴이 치료를 받았던 모든 의료기록에 대한 제출을 의뢰한 상태다”고 전했다.
지난 11일 휴스턴의 사체가 발견된 비버리 힐즈 힐튼 호텔에서는 자낙스(XANAX)라는 향정신성우울증 치료약이 함께 발견됐다.
그의 사인을 놓고 약물 및 알코올 중독 등이 제기되는 가운데, 혹여 의료과실이 발생하지 않았나는 원점까지 수사를 확대한다는 것.
실제로 지난 2009년 사망한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경우 지금도 그의 주치의 콘라드 머레이에 대한 법정 공방이 진행 중이다. 법원은 머레이에 대해 과도한 약 처방으로 잭슨이 죽음에 이르렀다며 그의 과실치사를 주장 중이다.
휴스턴과 잭슨의 경우 공통점이 있다. 잭슨 또한 사망 당시까지 같은 자낙스를 복용해 왔던 것. 같은 약물로 인해 두 사람이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은 이미 현지 언론을 통해 불거져 나오고 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LA검시관실은 “명확한 사인은 4~6주가 지나야 알 수 있다”고 전한 상태다.
한편 지난 12일 부검을 마친 휴스턴의 시체는 오는 17일 장례를 위해 고향인 뉴저지로 운구된 상태다.
[사진 = 휘트니 휴스턴-마이클 잭슨]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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