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투수 야마모토 마사(46,주니치 드래곤스)가 468일 만의 피칭에서 4안타에 그치면서 건재함을 과시했다.
15일 일본 닛폰스포츠는 야마모토 마사가 14일 오키나와 키타다니 캠프에서 14일 468일 만에 타자를 세워두고 투구를 했다고 보도했다. 그가 캠프 첫 등판에서 타자를 향해 던지는 것은 지난 2010년 11월 3일 지바 롯데와의 일본 시리즈 4차전 이후 468일만이다.
작년 스프링캠프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당했던 야마모토는 9월 수술대에 오르면서 2011시즌 단 한경기도 등판하지 못했지만, 이날 그의 피칭은 대체로 순조로웠다는 반응이다. 야마모토는 두 타자를 상대하면서 46개의 공을 뿌렸다. 타자들이 지나친 11개의 공을 제외하고 배트에 맞은 35구 중 안타 성 타구는 단 4개 뿐 이었다.
야마모토의 공을 상대로 방망이를 휘둘렀던 마츠이케는 "첫 타석에 세워 줘서 영광이었다.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공들이었다. 과연 29년 동안 프로의 무대를 밟고 있을 만하다"고 전했다. 야마모토의 피칭을 옆에서 지켜본 곤도 투수 코치도 "전혀 공백은 느끼지 않는다. 상당히 좋은 피칭이었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피칭을 마친 야마모토에게 오른쪽 발목의 불안은 더 이상 없었다. 그는 "타자를 의식해서 던지는 중에서도 수술 부위가 전혀 신경 쓰이지 않았다. 아픔도 위화감도 아무것도 없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9일 다카기 모리미치 감독(70)이 야마모토를 오는 3월 30일에 열리는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개막전 선발 낙점 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면서도 야마모토의 1년간 공백을 의식한 다카기 감독은 "그의 상태가 좋으면"이라는 조건을 내걸었지만, 캠프에서 야마모토의 피칭을 지켜본 주위에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만일 야마모토가 3월30일 히로시마 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면 46세 7개월의 기록으로 종전 일본에서 98년 히로시마 오노 유타카(57)가 세웠던 42세 7개월을 갈아치우면서 최고령 개막 투수가 된다. 또 그의 기록은 메이저리그에서 1994년 찰리 허프(당시 플로리다 말린스)가 세운 46세 90일도 뛰어 넘게 된다.
[야마모토 마사. 사진 = 주니치 드래곤스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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