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K-1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선수 중 한 명인 베르나르도가 사망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15일 외신은 K-1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마이크 베르나르도가 조국인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케이프다운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1969년생으로 43세의 젊은 나이다.
사망 이유는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자살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주변 사람들에게 자살 언급을 종종했으며 SNS를 통해서도 이를 거론한 적이 있기 때문.
베르나르도는 입식타격 대회인 K-1의 전성기를 함께 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1995년 데뷔한 그는 특히 KO로 경기를 마무리짓는 화끈한 경기를 자주 선보였다. 또 K-1 최강자였던 피터 아츠를 3차례나 제압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00 WGP 후쿠오카 대회에서 우승한 베르나르도는 이후 슬럼프와 노쇠화가 겹친 끝에 2006년 은퇴했다. K-1에서 물러난 베르나르도는 복싱으로 전환한 뒤 WBF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며 변신에 성공한 바 있다.
[사망한 베르나르도. 사진=유투브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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