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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은퇴를 번복하고 돌아온 폴 스콜스(37·잉글랜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계약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더 선은 15일(한국시간)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 스콜스가 퍼거슨 감독에게 현역 연장에 대한 힌트를 줬다”고 보도했다. 이어 “스콜스가 최근 퍼거슨 감독과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맨유와의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했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은 최근 스콜스가 은퇴를 선언했던 16개월 전과 비슷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극찬했다.
실제로 스콜스는 복귀 후 평균 82%의 높은 패스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으며 라이언 긱스(웨일스), 마이클 캐릭(잉글랜드) 등과 중원에서 함께 뛰며 비슷한 활동량을 선보였다. 지난 주말 2-1 승리를 거둔 리버풀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가 대표적이다. 당시 스콜스는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전반에는 위협적인 헤딩 슈팅을 시도하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스콜스가 시즌이 종료될 때까지 신중한 결정을 통해 현역을 연장하길 희망하고 있다. 더 선은 “퍼거슨이 구단과 스콜스의 계약 연장에 대한 논의를 나눴으며 스콜스가 더 많은 시즌을 소화하길 원하다”며 “스콜스가 가족과 선수 생활 연장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유로2004를 끝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은퇴한 스콜스는 대표팀 복귀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스콜스는 데일리 익스프레스를 통해 “유로2012 출전? 어쩌면”이라고 말하며 복귀 가능성을 내비쳤다. 여기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 후보로 떠오른 토트넘 레드냅 감독(잉글랜드)의 강력한 요청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스콜스]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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