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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속 등장한 자신의 겨드랑이 털에 대해 "가짜다"라고 밝혔다.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러브픽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주연배우 하정우, 공효진과 전계수 감독이 참석했다.
극중 여주인공 희진으로 등장하는 공효진은 겨드랑이 털로 남자친구 주월에게 큰 충격을 주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날 공효진은 "어떻게 보셨을 지 너무 궁금하다. 충격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저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거였던터라 감흥이 크지 않았는데 어떠셨을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가짜였다라는 것을..."이라며 말끝을 흐려 웃음을 자아냈다.
또 공효진은 "처음에 시나리오 읽었을 때는 '어떡하지' 하긴 했지만, 크게 거부감이 있지는 않았다. 촬영할 때가 되니까 슬슬 걱정이 되더라"라며 "어느 정도를 원하시는지도 걱정됐다. 감독님을 처음 뵌 것은 2010년 부산국제영화제 때 였는데 그때부터 기르기 시작해야한다고 하셔서 거절하기도 했다"라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하정우는 "분장사가 잘 붙여서 리얼했다. 그 촬영을 할 때 굉장히 놀라웠다. 연기에 굉장히 도움이 된 리얼한 분장이 아니었나 많은 생각이 든다"라고 거들었다.
한편 '러브픽션'은 31살 먹도록 연애 한 번 제대로 못해본 소설가 구주월이 그토록 꿈에 그리던 여인 희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9일.
[공효진.사진=곽경훈 기자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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