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인천 전자랜드가 안양 KGC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원정경기에서 59-68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이날 인천 전자랜드는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의 손발이 어긋나면서 잦은 턴오버가 나왔다. 공격을 하는 과정에서 내외곽을 이어주는 조직력도 부족했을 뿐 아니라, 안양 KGC의 강한 수비벽에 막혀 고전했다. 특히 허버트 힐의 부상으로 높이에서 안양 KGC에게 밀려 3연패의 수렁에 빠지면서 24승 24패를 기록, 6위 울산 모비스에게 0.5게임차 추격을 허용하게 됐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오늘 경기는 보다시피 1쿼터에 허버트 힐이 발목을 접지르면서 안양 KGC쪽으로 일찍이 기운 것 같다"면서 "허버트 힐의 상황은 지켜봐야 알겠지만,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어 내일 병원에 데려가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유 감독은 "허버트 힐이 없다고 문태종을 혹사시키는 것 보다 다른 선수들을 코트위에서 뛰게 하면서 플레이오프를 대비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며 "허버트 힐의 공백은 티가 많이 나겠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메워줘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도훈 감독은 "플레이오프를 가는데 순위에 큰 의미를 두고 싶지 않다. 그저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라며 "5위든 6위든 상관없다"고 순위 싸움에 대해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유도훈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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