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원로 배우 신영균 한국영화인총연합회 명예회장(84)이 서강대학교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신 회장은 서강대학교 아트&테크놀로지 전공 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기부했다.
기금 전달식은 16일 오후 3시 서강대학교 본관 총장 접견실에서 신영균 회장과 가족, 배우 윤정희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신 회장은 지난 2010년 10월 명보극장과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등 500억원 규모의 사유재산을 사회에 기부했고, 12월에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을 만들어 영화인 자녀 장학금, 단편 영화제 및 젊은 영화인 육성 지원, 상금 1억원의 '아름다운 예술인상'을 제정했다.
서울대 치의학과 출신의 신영균 회장은 1960년 '과부'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연산군', '미워도 다시 한 번' 등 총 290여 편의 영화에 출연해 1970년대 후반까지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고, 한국예술단체총연합회 회장과 15·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6월에는 서강대학교에서 교육과 예술문화 분야의 발전 및 공익사업에 기부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사진=신영균]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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