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몰려올 예정이다.
2월과 3월만 해도 '하울링', '원 포 더 머니', '화차', '가비' 등 원작 소설을 영화화 한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송강호와 이나영이 출연한 유하 감독의 영화 '하울링'과 '친한(韓) 스타' 케서린 헤이글 주연의 영화 '원 포 더 머니', 다니엘 래드클리프 주연의 '우먼 인 블랙'이 16일 개봉한다.
'하울링'은 노나미 아사의 소설 '얼어붙은 송곳니'를 원작으로 했다. 노나미 아사는 이 책을 통해 제115회 나오키상을 수상하며 일본 대표 여류작가로 떠올랐다. '원 포 더 머니'는 미국에서 18권의 시리즈가 출간돼 75주 연속 전미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우먼 인 블랙'은 지난 1983년 발표됐으며 가디언이 선정한 세계 5대 공포소설로 선정된 수잔 힐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 '우먼 인 블랙'은 출간 후 드라마와 연극 등으로 각색돼 인기를 얻어 왔고, 영화 개봉시기에 맞춰 우리나라에서도 책이 출간됐다.
다음달인 3월 8일에는 변영주 감독의 '화차'가 개봉한다. 7년 연속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작가에 오른 미야베 미유키의 동명 소설 '화차'를 영화화 한 것으로, '화차'란 악행을 저지른 망자를 태워 지옥을 향해 달리는 일본 전설 속 불수레를 말한다.
또 3월 15일에는 장윤현 감독의 '가비'가 관객들을 찾는다. 가비란 커피의 영어 발음을 따서 부른 고어다. '조선 명탐정'의 원작자 김탁환 작가의 '노서아 가비'가 원작으로 초선 최초의 바리스타를 둘러싼 고종암살작전의 비밀을 그렸다.
이미 개봉된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도 적지 않다. 지난달 11일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 3부작 중 1부인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을 영화화 한 '밀레니엄: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감독 데이빗 핀처)이 개봉됐다.
2월에는 더글러스 맥르래스 감독의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워 호스', '마이 백 페이지'가 줄줄이 개봉했다.
2일 개봉한 '하이힐을 신고 달리는 여자'(원제 I Don't Know How She Does It)는 23주간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로 선정된 동명 소설이 원작이며 9일 개봉한 '워 호스'도 1982년 출간된 베스트 셀러 소설 '워 호스'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또 15일 개봉한 '마이백 페이지'는 전 아사히 신문사 기자 카와모토 사부로의 자전적 소설인 '마이 백 페이지:어느 60년대 이야기'를 기반으로 영화화 됐다.
[사진 = '하울링', '화차', '가비']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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